광주전남·경기북부·강원 지역, 올해 정전 늘어

▲ 12일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손금주 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최근 6년 간 전국에 3600여건의 정전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아 분석한 최근 6년 간(2012~2017년 9월) 지역별 정전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3597건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정전이 가장 많은 지역은 총 441건이 발생한 경기남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전이 많았던 지역은 경기남부를 이어 부산·울산(364건), 대전·충남(354건), 광주·전남(329건) 순이었다.

지난 2012년 83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던 정전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광주·전남, 경기북부, 강원 지역은 오히려 2016년 한 해 정전횟수(105건)보다 2017년 9월까지 발생한 정전 횟수(121건)가 더 많았다.

2012년 대비 정전횟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서울로 83%(30건→5건) 감소했으며, 대전·충남 77%(103건→24건), 경북 73%(41건→11건) 순이었다.

손금주 의원은 “전기는 잠깐이라도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이므로 예기치 못한 정전으로 불편을 겪는 국민이 없도록 잘 관리돼야 한다”며 “특히 정전이 잦은 지역에 대해서는 한전과 정부가 책임지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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