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 지원 약속

▲ 원전수출전략협의회가 서울시 소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원전수출전략협의회에서 '정부는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10일 산업부 백운규 장관 주재로 원전공기업, 수출금융기관, 두산중공업‧현대건설‧지에스(GS)건설 등 총 17개 기관·기업이 참석한 '원전수출전략협의회'가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렸다.

이날 백 장관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은 지진위험성과 다수호기 밀집 등 국내적인 특수성을 반영한 것이므로 해외 원전 수출은 달리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수익성과 위험을 엄격히 따져서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는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원전 수출은 에너지 전환에 따른 국내 원전산업의 보완 대책의 일환이고 국내 원전산업이 축적한 자산 활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날 협의회는 ▲세계원전시장 동향 ▲원전수출 추진현황 및 과제 ▲원전수출 금융위험 경감방안 등 안건발표와 참석기관·기업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해외원전사업의 수익성과 위험요인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외국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수익성과 리스크를 철저히 따져 원전수출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백운규 장관은 영국, 체코,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원전 수주 지원방안에 대해서 말했다.

영국에서는 이달 중 한전 사장과 산업부 국장(직무대리)이 영국을 방문해 장관 면담과 국장급 양자회의를 통해 영국 원전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체코의 경우, 10일부터 14일까지 체코 원전특사 방한 시 정부 고위급인사 면담, 원전산업 시찰 등을 통해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고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사우디는 27일 예정된 '한-사우디 비전 2030 협의회'에서 각국 장관이 만나 사우디 원전사업에 대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백 장관은 원전공기업 뿐만 아니라 이날 참석한 기관 모두 각 사업에 대해 최적화된 수주전략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원전 수주를 위해 기관별 업무 장벽를 없애고 긴밀하게 협조하도록 유연하게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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