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SK가스, LPG 유통가격 48원/kg 인상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국제 LPG가격(이하 CP)의 상승영향으로 E1, SK가스가 국내 LPG가격을 kg당 48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E1의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899.8원, 산업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906.4원, 수송용 부탄가격은 kg당 1292원(리터당 754.53원)으로 결정됐다.

SK가스의 경우,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901.4원, 산업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8908원, 수송용 부탄은 ㎏당 1293원으로 결정됐다.

이처럼 국내 LPG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한 배경에는 허리케인 하비의 원유시설 강타, 국제 원유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CP가 지속 상승한 영향이 크다.

특히 국내 LPG시장의 특성상 LPG수입업체들이 큰폭으로 오른 CP를 국내가격에 적절한 시기에 반영하지 못하면서 미반영분이 발생해 국내 LPG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9월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LPG수요가 급증하는 동절기에는 CP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국내 LPG가격도 향후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허리케인 영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의 원유정제시설들이 하나둘씩 정상화 되고 있다는 점은 CP상승 폭을 일부 둔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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