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광주광역시가 서구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 유휴부지 1만5000㎡에 0.44㎿ 연료전지 60기(총26.4㎿)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한다.

1760억여 원 이상을 투자하는 이번 사업은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착공해 24개월 안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산건설과 5개월간 협상을 거쳐 사업 추진에 최종 합의, 실시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컨소시엄 주관과 시공은 두산건설이 담당하고, 광주시는 공유재산 대부와 각종 인허가를 지원한다. 연료전지는 두산 퓨얼셀 제품이 적용된다.

소각장 폐쇄로 열원이 없어진 상무지구 집단에너지 지역에 대체열원을 공급하기 위해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유치하였지만 번번히 무산됐었다. 이번 협약으로 발전소가 건설되면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열을 상무지구 집단에너지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광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로 연간 ▲213GWhr의 전력과 ▲12만Gcal의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해마다 2만3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광주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1.8배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난 8월22일 산업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추후 각종 인허가 확보에 속도를 내 내년 6월 이전이라도 발전소 건설에 착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