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만2000톤 규모 6년 동안 공급

빠르면 10월부터 전남 여천에 위치한 KCC 여천공장에 탱크로리를 이용한 산업용 LNG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달 안에 KCC 여천공장측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약 1만2000천톤규모의 천연가스를 탱크로리를 이용해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천 KCC는 올해 가스공사의 산업용 천연가스(탱크로리용) 공급계약 체결대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산업체다.

LNG 출하기지는 통영생산기지이며, 계약체결일로부터 6년간 탱크로리를 이용해 산업용 LNG를 공급받게 된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경남 거창의 서울우유 협동조합과 경기 화성의 (주)보락, 충남 금산의 ASA사와 탱크로리를 이용한 산업용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 군데 모두 오는 2015년까지 각각 연간 1600톤, 1000톤, 2900톤의 천연가스가 탱크로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총 7만5505톤 규모의 탱크로리용 천연가스가 산업체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가스공사는 올해 신규공급예정인 5개 업체를 포함해 한국화이바 등 모두 15개 산업체를 대상으로 4만9727톤의 천연가스가 탱크로리를 이용,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북도시가스사와 올 하반기 산업체와 공급계약체결 예정인 경남에너지 등 도시가스사는 연간 약 2만5778톤의 천연가스를 탱크로리로 공급할 전망이다.

단, 올해 공급예상 물량은 LNG 실사용량 또는 신규 공급예정업체와의 계약체결 및 공급개시 시점 등에 따라 약간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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