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보고서, OECD 상업 원유재고 큰 폭 감소
글로벌 경제 활황속 견조한 수요 증가도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석유수출국기구인 OPEC이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원유 수급 균형을 예측했다.

OPEC은 9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경제 활황이 기대되면서 산유국 생산 원유에 대한 견조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도 밝혔다.

실제로 글로벌 원유 수요는 올해는 하루 9677만 배럴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이 보다 135만 배럴 늘어난 9812만 배럴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OPEC 생산 원유에 대한 수요는 올해는 하루 평균 3267만 배럴, 내년에는 16만 배럴 늘어난 3283만 배럴로 예상했다.

또한 비OPEC 국가의 원유 공급량은 올해는 하루 578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 늘어난 5880만 배럴 규모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비 OPEC국가들의 원유 공급량 증가가 더 클 것으로 예측되는 것.

OPEC은 내년 상반기부터 원유 수급이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도 전망했는데 그 가장 큰 이유로 OECD 국가의 상업적 원유재고 하락 현상을 꼽았다,

OECD 국가의 7월 상업적 원유재고는 1억8700만 배럴로 올해 초의 3억4000만 배럴에 비해 1억4300만 배럴 정도가 줄었다.

특히 최근 5개년 평균 재고량인 1억9500만 배럴 보다도 낮아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OPEC 모하메드 바킨도(Mohammed Barkindo) 사무총장은 ‘육상 및 해상의 상업적 원유재고 감소가 수급 균형(rebalancing)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OECD 국가들의 상업적 원유 재고량이 줄어든 것은 유가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으로 해석되는데 결국 OPEC의 감산을 통한 유가 부양이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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