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아시아 태평양 국가 에너지 문제 대변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세계에너지협의회 부회장에 선출됐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세계에너지협의회(WEC: World Energy Council)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8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된 WEC 집행이사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된 김영훈 회장은 앞으로 3년간 23개 회원국을 대표해 아시아 태평양을 총괄하고, 세계 에너지 이슈에 따른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영훈 회장의 WEC 부회장 선출은 향후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의 에너지협력체제 구축과 에너지 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의 국내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80년대 중반 정근모 과기부장관이 부회장에 피선된 적이 있으며, 에너지기업 CEO로서는 김영훈 회장이 최초다.

김영훈 회장은 “중장기적인 에너지산업의 다양한 변화요인을 종합하고 미래 에너지정책을 제안하는 WEC 부회장 임무수행을 통해 향후 국내 에너지업계의 위상강화 및 아시아지역 주요 국가들과의 에너지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년 발족해 82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WEC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등 모든 에너지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민관 합동기구이자 산학 협력기구다.

UN에서 세계 에너지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대변하는 국제기관으로 공인받고 있으며, 세계 약 100여 개국의 에너지 정책책임자, 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의 국제기구로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역별로 에너지 이슈가 다양함을 감안해 아시아, 아프리카, 북남미, 유럽 등 5개 지역을 대표하는 부회장을 1명씩 두고 지역차원의 에너지정책 및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2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CDM(The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시범사업, 개도국지원사업, 지역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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