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전력계통 보강, 계통안정화 설비 확대 등 계획 수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최근 정부의 신재생전원 확대 정책과 관련하여 향후 전력계통에 예상되는 기술적, 정책적 문제점에 대한 토론 및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한국전력이 전문가 초청 워크샵을 열었다.

이번 워크샵에서 한전은 우선 2030년 신재생전원 확대에 대비한 전력계통 아젠다(Agenda)를 소개하고, '신재생전원 접속을 위한 송변전 접속설비 신설' 및 '신재생전원 확대수용을 위한 송변전 설비보강'을 포함한 미래 전력계통 구성에 대한 기본계획을 전달했다.

한전은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전원 계통연계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제도를 개선해 기존 154kV 변전소별 신재생전원 연계용량 한도를 100MW에서 200MW까지 상향했다.

또한 필요시 변전소 및 송전선로 신설을 통해 소규모 신재생 신청건의 무제한 접속에 차질이 없도록 계통보강을 시행 중에 있다.

여기에 신재생발전소 건설보다 장기간 소요되는 전력계통 보강 시간을 줄이기 위해 발전소 입지를 사전에 예측해 보강시기를 최대한 맞추는 '선(先) 전력계통 보강'을 시행할 예정이다.

2030년 전체 발전량의 20%를 차지할 신재생 전원을 수용하기 위해 신재생전원 출력변동의 단점을 보완할 있는 신재생 출력변동 대응능력이 우수한 속응성 전원, 전기저장장치(ESS), 유연송전시스템(FACTS) 등 계통안정화 설비를 확대 적용할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독립계통, 지역간 수급불균형 및 신재생전원 발전량 예측 불확실 등 일부 계통운영상 어려움이 예상돼 계통계획 및 운영단계에서 전력계통 신뢰도 기준을 만족시키고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위해 '신재생전원 통합감시 운영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전은 향후 신재생전원 확대 및 대규모 전원 믹스(Mix) 변경시에도 안정적으로 전력계통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사항을 전문가들과 지속해 공유하고, 이번에 수립한 '오픈 그린 그리드 플랜(Open Green Grid Plan)'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한 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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