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단계서 3단계로 축소, 요금 배수도 감소 영향
가구당 전기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1899원 감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단계를 축소한 이후 전기사용량은 늘었고 전기요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이 가정용 누진 전기요금 개편 이후 전기사용량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여름철 전기사용량 및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감시단은 지난 7월은 실제 전기사용량 및 가격, 8월은 예측 사용량 및 예측가격을 추정해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전기사용량 및 가격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7월에는 평균 기온이 26.4°C를 기록하는 등 일찍 찾아온 더위로 가구 당 평균 전기 소비량은 229㎾h로 지난 해 7월의 219㎾h보다 10㎾h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해 누진제 개편 영향으로 인해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은 2만5294원으로 1899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와 관련해 감시단은 가정용 전기사용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수 중 기온, GDP성장률, 공휴일수 등 일부 변수만으로 누진제 전후의 여름철 가정용 사용량 및 그에 따른 요금의 변화, 추정치를 분석한 것으로 차후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더욱 정교한 분석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누진 요금제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요금은 당초 6단계로 누진 단계별로 최대 11.7배의 적용 요금 차이가 발생했는데 소비자 부담 완화 필요성이 지적되면서 지난해 12월에 3단계, 3배수로 개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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