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등 후원사'로 전력설비 확충·클린 올림픽 지원

▲ 이인호 산업부 차관, 노태강 문체부 차관,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 전력그룹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맺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을 포함한 전력그룹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후원사가 됐다.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한전은 23일 서울 한전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한국전력 및 전력그룹사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전력그룹사는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한전KPS, 한전KDN,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가 참석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1등급 공식 후원사'의 자격을 얻어 지적재산권 사용과 후원사 로고 노출 등 공식파트너에 해당하는 스폰서십 권리를 부여받게 됐다.

한전은 대회 후원과 함께 올림픽 관련 전력설비 확충 및 최적 운영을 위한 올림픽 지원조직 운영, 전기차 무상임대와 충전소 설치 등 평창 동계올림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올림픽 전력공급 지원본부’를 가동, 전력설비 신규건설과 설비 보강을 통해 경기장 내 전력을 확보하고 전기자동차 150대 무상 임대 및 급속 충전시설 26개소 설치로 클린 올림픽 대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범세계적인 지구촌 축제이자 국가적 행사에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보탬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전의 후원이 대회 준비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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