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맥킨지 린다 기섹 '미국은 내년 부터 감소세 전환'전망
2035년 전기차 누적 판매 1억대, 석유 수요 6% 대체 예측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기자동차가 2025년 이후 부터는 전 세계 휘발유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당장 내년부터 미국내 휘발유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우드맥킨지(Woodmackenzie) 정제 부문 분석가인 린다 기섹(Linda Giesecke)은 현재 미국 휘발유 수요가 정점에 달했고 내년부터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고 석유정보망이 소개했다.

세계 정제 마진 호황에 힘입어 2015년 이후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의 휘발유 수요도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7월 넷째 주 기준 미국 휘발유 수요는 하루 984만2000배럴도 1991년 EIA가 집계를 시작한 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보급이 당장의 휘발유 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노르웨이와 영국 등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 중으로 노르웨이에 이어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만 운행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은 2040년부터 경유, 휘발유 차량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판매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린다 기섹은 2025년 이후부터 전기차가 석유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2035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기차 판매는 2015년 기준 50만대에 불과해 같은 기간 전 세계 석유 수요인 하루 9400만 배럴중 1% 미만인 5만 배럴 수요 대체 수준에 불과했지만 2035년에는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1200만대, 누적판매량 1억대로 증가하고 전 세계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6%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035년은 전기차 혁명이 시작되는 해로 볼 수 있다며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정부의 정책 지원에 따라 이후 전기차 보급 진행과 휘발유 대체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