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 일반주유소대비 가격경쟁력 높아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석유제품을 판매한 ‘7월의 착한주유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주유소들을 살펴보면, 일반주유소보다는 셀프주유소들이 대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사)에너지석유감시단(단장 송보경)은 16일, 정품·정량을 판매한 주유소들 중 7월 한달 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휘발유·경유를 판매한 ‘7월의 착한주유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7월의 착한 휘발유주유소는 서울 강서오곡셀프주유소(셀프, 1367원/ℓ), 고양 J&S주유소·너멍골알뜰주유소 (이상 셀프, 1316원/ℓ), 광주 평동제일주유소(셀프, 1329원/ℓ), 대구 평리주유소(일반, 1336원/ℓ), 부산 덕포주유소(일반)·신라주유소(일반)·우리주유소(셀프)·좋은기름나라주유소(셀프)·아시아주유소(셀프)·호민주유소(일반, 이상 1363원/ℓ), 원주 그린오가닉주유소(일반, 1374원/ℓ)가 선정됐다.

7월의 착한 경유주유소는 서울 강서오곡셀프주유소(셀프, 1157원/ℓ), 고양 J&S주유소·너멍골알뜰주유소 (이상 셀프, 1316원/ℓ), 광주 평동제일주유소(셀프, 1115원/ℓ), 대구 평리주유소(일반 1121원/ℓ), 신라주유소(일반)·우리주유소(셀프)·좋은기름나라주유소(셀프, 이상 1143원/ℓ), 원주 행복드림주유소(셀프, 1168원/ℓ)가 선정됐다.

특징이라면 일반주유소보다 셀프주유소가 압도적으로 많이 착한주유소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이는 셀프주유소가 일반주유소 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주유소 간의 과당경쟁으로 수익률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주유소업계에서는 직원, 사은품을 줄이거나 없애는 대신 기름을 싸게 판매하는 셀프주유소로의 전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오늘 아침기준 서울시내에서 주유소 기름가격이 가장 많이 차이나는 구는 중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의 가장 싼 주유소(휘발유)는 리터당 1423원이고, 가장 비싼 주유소는 리터당 209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의 차이는 리터당 673원에 이른다.

반면 기름가격이 가장 적게 차이나는 구는 강북구로, 가장 싼 주유소(휘발유)는 리터당 1423원으로 조사됐고, 가장 비싼 주유소는 리터당 150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은 리터당 85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측은 ‘지역별로 주유소판매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므로 소비자들이 주유소의 가격을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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