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매년 3~10% 개선 전망, 유가 하락 불구 증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제유가 상승을 저지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미국 셰일오일이 현 유가 수준에도 증산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분기 국제유가가 직전 분기에 비해 떨어졌지만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의 손익분기 유가는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6월 평균 유가는 배럴당 51.78달러로 지난 3월 대비3.63 달러 떨어졌다.

그 영향으로 미국내 대표적인 셰일오일 생산 지역인 페르미안(Permian) 분지의 손익분기 유가는 3월에 배럴당 31달러에서 6월에는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 석유회사들은 효율성 증대를 통해 올해 생산계획을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자본투자비를 소폭만 축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정 완결 설계 개선 등을 통해 올해 목표로 설정한 원유·가스 생산량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

회사별로눈 애너다코 페트롤륨(Anadarko Petroleum)이 7%, 헤스 코노코필립스 파이어이너 내추럴 리소시스(Hess·ConocoPhillips·Pioneer Natural Resources) 4%, 마라톤(Marathon)사가 10% 수준 자본투자비를 감축했다.

반면 WPX Energy사는 올해 원유 생산량을 최대 40% 증대하기 위해 자본 투자비를 9% 증액했다.

한편 미국 셰일오일 생산 업계에서는 향후 미국 셰일업계의 효율성 증대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2020년까지 셰일산업 생산성이 매년 3~10%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전체 셰일분지 평균 손익분기 유가는 현재의 배럴당 48~52달러에서 매년 2~2.5 달러 낮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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