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 감소 불구 단가 상승 7월 26억$ 달성
지난 해 11월 이후 상승 기조, 스프레드도 10$/B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내 정유사들의 석유수출액 증가세가 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다만 증가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석유수출액은 2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가 증가한 것.

지난해 11월 석유수출액이 1.0% 늘어난 이후 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 수출 단가 인상 효과가 주요 배경인데 최근 들어 국제유가 상승세가 멈추고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유가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석유수출액 증가율는 낮게는 59%에서 높게는 73%까지 치솟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한 자릿수대로 줄어들고 있고 7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7월 석유수출물량은 중국과 대만 등 주변국 정유 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저 효과로 물량이 감소했음에도 전년 대비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인해 전체 수출액은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석유수출물량은 4407만 배럴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8%가 줄었는데 수출단가는 배럴당 60.2달러로 15.1% 올랐다.

또한 국제유가와 석유수출액 차이인 스프레드도 배럴당 10.2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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