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지자연 보유 정보 공개 범위 확대
암추 전문 분석 서비스*기술 민간 이양 등 공적 역할 확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공공기관이 보유한 지질‧광물정보를 활용해 민간이 자원개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질*광물정보 공개와 활용범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 범위가 확대되는 자료는 자원개발, 지질조사·연구 등을 위한 탐사시추작업으로 취득한 암추(시추코어) 등 시료와 이를 분석해 작성되는 보고서, 지질도 및 주제도 등인데 광물자원공사와 지질자원연구원 등이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들 기관이 보유한 현황 데이터베이스(DB)가 외부 공개되지 않거나 공공·연구 목적 등에 한해 열람과 활용을 허용하는 등 민간이 공공기관이 보유한 지질·광물정보를 파악,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광물자원공사는 국내의 자원개발, 지질조사 등을 위한 탐사·시추 과정에서 취득한 지질‧광물정보 현황 데이터베이스(DB)의 대외 공개 및 열람 범위를 확대하며 암추에 대한 추가 정밀분석, 경제성 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1970년 이후 육상 및 해저 지질조사·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암추 232km를 보관중인데 이번에 지질‧광물정보 현황 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자원개발 등의 과정에서 민간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시추 활동에 수반되는 비용은 많게는 수백억 원 규모로 발생할 수 있어 기존 암추를 활용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시추 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질·토양오염, 생태계 훼손을 회피하고 도시화 등으로 재시추가 불가능한 지역에 대한 지질정보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산업부는 민간이 자원개발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해 이들 기관의 기존 지질광물정보 외 추가적인 정보를 희망하면 전문인력과 분석장비를 활용해 암추에 대한 정밀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협의에 따라 자원개발 경제성 평가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거나, 연구 과정에서 획득한 성과와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관련 기술을 유·무상으로 민간에 이전하는 등 자원개발 기술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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