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준 최대전력 수요 전년 대비 11.3% 증가
전국 18개 상권에 산업부‧지자체 등 305명 투입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최근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표적 에너지낭비사례로 꼽히는 ‘문 열고 냉방영업’에 대한 대대적 단속이 이뤄진다.

산업부는 지난 14일 기준 최대전력 수요가 8321만kW로 전년 동일(7477만kW) 대비 11.3% 증가하는 등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7~21일까지 한주간 문 열고 냉방영업실태점검을 전국 주요상권에서 일제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문 열고 냉방영업은 문을 닫고 냉방하는 경우보다 최대 3~4배전력소비가 증가한다.

서울(명동, 강남역, 홍익대 인근 등), 부산(서면, 남포등 인근) 등 전국 18개 상권에서 진행되는 이번 실태점검에는 산업부와 자치단체, 시민단체, 한국에너지공단 등 총 305명의 점검인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 열고 냉방영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준수 상점을 직접 방문해 계도 및 절전실천요령 등을 안내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번에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태점검이 시행되는 18개 상권 이외 지역에서도 자치단체별 자체 계도계획 수립을 통해 상시적인 점검 및 홍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전력수급 전망 및 문 열고 냉방영업 일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 및 ‘문 열고 냉방영업’ 위반 단속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7조에 따라 에너지 수급상황 악화가 예상되는 경우 시행하며, 자치단체의 단속을 통해 위반시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