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최초 임금 공유 상생 협력 모델 도입
2억 상당 기금 조성, 16개 협력사 직원에 전달키로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대표(사진 왼쪽에서 네번째)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상생협력 협약 을 맺는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인천석유화학(대표 최남규) 구성원들이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 상생협력모델을 지역 기업 최초로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8일 최남규 사장, 이동용 노조위원장, 5개 협력사 대표,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이삼근 지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나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 성장에 기여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1: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회사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인 경로당, 복지센터, 아동센터 등을 지원하던 기존 ‘1인 1후원계좌’ 제도 또한 확대 시행된다.

회사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총 2억 규모의 기금은 올해 7월 16개사 협력사 직원 286명에게 전달된다.

협력사 구성원 1인당 년간 약 70만원이 지원되는 셈인데 구성원 자발적 참여로 임금을 협력사와 나누는 상생모델은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또한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 지역에 기반을 둔 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종합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협력사 우수 직원 SK기술인증서 발급 및 현장 개선, 제안 실적에 따른 포상 등 다양한 제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사장은 “양극화 해소 및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가 되는 가운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행복한 나눔’에 동참해 매우 감사하다”면서 “구성원과 협력사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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