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사, 석유품질검사소 - 신고센터 이용률 저조

정부당국의 단속강화방침에도 불구하고 위반기준 LPG의 유통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신설된 ‘LPG 소비자 신고센터’의 이용빈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불량 LPG 신고센터는 LPG품질검사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석유품질검사소에 설치됐는데 양기관 모두 이용률이 저조하다.

올 1월 17일 소비자 신고센터를 개소한 품검에는 7개월 동안 불과 10건 남짓한 신고가 접수됐다.
접수된 신고마저 품질 검사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소득이 없었다.

또 지난 7월 신고센터를 개소한 가스안전공사에는 단 1건의 신고전화도 걸려오지 않고 있다.

개소된지 2달째에 접어들어 실효성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관심을 받지 못하다는 해석은 가능한 상황이다.

안전공사 시험검사실 품질검사팀 관계자는 “주말에도 신고센터 전화를 당직자 휴대폰으로 착신해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정작 신고 전화는 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품검 관계자는 “LPG 품질불량 신고센터가 있다는 사실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고센터 개소 사실이 좀 더 알려지면 신고전화도 접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석품과 안전공사에 접수된 품질불양 LPG사업소에 대한 검사 결과, 불량으로 판명되면 신고건당 5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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