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정식 천연가스 충전소 보급율 96% 달성

천연가스버스 보급의 걸림돌이 충전소 때문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7월까지의 천연가스 충전소 보급률은 당초 목표의 95.9%에 달하는 187기에 이른다.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해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추진될 당시만 하더라도 보급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가 충전소 때문이라는 진단이 제기됐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올해까지 195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인 가운데 7월까지 서울에 56기, 경기 31기, 대구 17기, 인천 15기 등이 고정식충전소에 보급됐다.

다만 아직까지 경북지역에 보급된 천연가스 고정식충전소와 충전기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식충전소는 7월까지 총 86대가 보급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고정식충전소의 충전기보다 10대 많은 41대가 보급돼 가장 많고, 대전 12대, 서울과 부산에 각각 9대씩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운행중인 천연가스버스는 7429대로 보급목표인 8900대의 83.5%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이 2182대로 가장 많고 경기 1228대, 인천 910대, 대구 660대, 광주 452대 순이다.

고정식이든 이동식이든 충전소 설치실적이 전무한 경북지역에도 22대의 천연가스버스가 운행중이다.

이와 함께 7월까지 보급된 천연가스 청소차는 당초 보급목표인 106대의 절반수준인 55대가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오는 2010년까지 전국 도시지역의 경유시내버스 등 총 2만3000여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며, 440기의 충전소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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