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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배관망, 소외 중소도시 에너지복지 효과 크다<이슈 인터뷰 : 한국LPG배관망사업단 이은경 사무국장>
용기 방식 대비 연료비 30% 저렴, 안전·편의성도 탁월
일자리 창출도 기여, 군 단위 확대 위해 안정적인 정부 지원 필요
배유리 기자  |  uri@gn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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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0  0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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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LPG배관망사업단 이은경 사무국장

[지앤이타임즈 배유리기자]‘LPG 수요 확장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에너지 복지에 소외된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에너지 사용 과정에서의 경제성, 안전성, 편리성을 높이는 역할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

한국LPG배관망사업단 이은경 사무국장이 관련 사업의 배경과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LPG배관망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지역의 에너지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하는 프로젝트다.

소규모 마을 단위로 LPG 공동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각 가구에 도시가스와 같은 방식의 파이프라인을 연결해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인데 경제성과 편의성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현재 군(郡)단위로 확대하는 사업이 추진중이다.

올해 1차 사업으로 화천, 청송, 장수 등 3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중이고 전국 12개 지역으로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 LPG배관망 사업단 이은경 사무국장을 만나 관련 사업에 대한 평가와 진행 경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 봤다.

LPG배관망사업단은 정부와 지자체 위탁을 받아 마을단위·군(郡) 단위 LPG배관망사업을 전담 수행하는 법정 기관이다.

▲ 도시가스 보급 대안으로 LPG 배관망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LPG 배관망 도입 이후 연료비 절감 효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난 실증 사례는 어떤지.

-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 지역 주민들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 주민들보다 비싼 연료인 용기 형태 LPG나 등유 등을 사용하고 있어 도시와 농어촌 간 에너지 사용의 불균형이 심화돼 있는 상태다.

LPG는 도입 원료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용기로 공급하는 경우 복잡한 유통구조로 도시가스보다 가격이 약 2배 높은 실정이다.

에너지 비용과 관련한 소득역진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LPG저장탱크 및 배관망 방식의 가스공급 체계 구축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간의 시범 사업 실증 결과 LPG 배관망이 도입될 경우 용기 LPG나 등유를 사용할 때 보다 연료비가 약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LPG 유통 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하고 공급자 경쟁 입찰 선정을 통해 공급 비용을 낮출 수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사용이 가능해져 농어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

실제 가스안전공사가 지난 2006년 ‘소형저장탱크 보급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배관망사업으로 용기LPG 대비 5배 이상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향상됐다.

▲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은 현재 정부 지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지원 예산에 한계가 있다. 시범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자체나 마을 단위 자체적으로 LPG 배관망 도입을 계획하거나 추진하는 사례가 있는지?

- 지자체 자체 예산을 활용해 배관망 도입을 추진하는 곳은 많지는 않다. 하지만 강화군, 가평군은 사업단과 위탁 협약을 체결해 지자체 차원에서 마을단위 LPG 배관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PG 배관망 도입이 해당 마을 주민들에게 복지 혜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LPG배관망 사업은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프로판 소비 증진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관망 사업이 프로판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실증 또는 분석 자료가 있는지?

-올해 상반기 LPG배관망으로 개선한 마을의 LPG 사용량을 직접 모니터링 한 결과 기존 취사 사용량 대비 약 9배 이상 수요 증가가 확인됐다. 이는 난방용 수요 개발 효과라고 생각한다.

▲ 정부는 마을 단위 시범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부터 군 단위 배관망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지난해 예산 배정을 못 받아 작업이 올해부터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의 사업 추진 경과는 어떤지.(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군단위 LPG배관망 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사업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행정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서 기획재정부가 예산 배정을 하지 않아 차질을 빚은 바 있다)

- 한국개발연구원이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면서 산업부는 지난해 연말 기획재정부로 부터 95억원을 수시 배정받아 현재 청송, 장수, 화천군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에 지원된 사업비는 전체 사업 예산의 40% 수준이다.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 역시 전체 공정의 40% 수준 정도만 진척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지자체가 자체 부담하는 예산 상황에 따라 공정률은 지역별로 차이가 날 수도 있겠지만 원활한 공정 진행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 예산의 중단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에 올해 배정받지 못한 2017년도 예산을 추경 처리해줄 것으로 요청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은 도시가스 보급에서 소외된 지방 중소 지역의 에너지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중앙 정부 정책 사업이다.

특히 새 정부가 지향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에는 양구, 인제, 영양 등에도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중단없는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정부가 LPG배관망 안전관리 특례 기준을 제정하면서 LPG배관망사업단의 다양한 역할을 명문화했는데 현재 역할에 비해 어떤 기능들이 더해지게 되는지?

- 이전 역할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LPG배관망 구축 완료 즉 LPG 공급 개시 이후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관리를 위한 집중감시시스템을 운영하도록 강화했는데 그 역할을 배관망사업단이 맡게 됐다.

국민안전처, 지방자치단체 등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사업단은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향후 안전관리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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