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MW 태양광 발전·13.7MWh ESS 설비 결합
지분 80% 보유, 건설 후 25년동안 발전소 운영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시(千歲市)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공사가 최초로 해외에 건설한 ESS 융복합형 태양광 발전소인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시(千歲市)에서 28MW급 태양광 발전소의 초기 가압 및 시운전이 15일 착수했다.

한전은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 약 33만평 부지에 12만3480장의 태양광모듈 및 13.7MWh의 ESS 설비를 설치했다.

이 설비는 일본 홋카이도 전력의 히노데변전소에 계통연계 후 발전소 초기가압 및 20일간의 시험운전에 돌입했고, 2017년 7월 5일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최종 준공은 상업운전 개시 후 3개월 간 발전소 시스템 종합효율 시험 및 정부기관의 발전소 종합준공 승인서 취득 후에 완료될 예정이다.

발전소는 한전이 지분의 80%을 보유하고 , 일본의 신재생전문기업인 Energy Product와 2015년 공동사업개발협약을 맺고 2016년 4월 20일 착공했다. 총 113억엔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한전은 준공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약 엔화 317억엔의 전력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LS산전이 EPC 건설시공과 사업기간 25년 동안의 O&M을 담당한다. 이는 한전과 국내 기업이 해외 에너지시장에 동반진출한 사례다. 특히 발전소 건설에 LS산전과 13개 국내기업이 기자재를 납품해 약 505억원의 수출효과를 얻었다.

한편 한전 조환익 사장은 14일 발전소를 방문해 발전소 시운전을 위한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치토세 사업은 한전 최초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프로젝트”라고 강조하고 “이번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국내 기업들과 함께 해외 신에너지 시장 개척에 앞장서 나가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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