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체 생산량의 67%만 판매 성공, 정유사 물량 많고 호남석화는 부탄판매 전혀 못해

상승세를 타던 석유화학사의 부산물 LPG 판매가 올 들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에서 집계한 석유화학사 부산물 LPG판매현황에 따르면 국내 6개 석유화학사는 올 상반기 지난해 상반기 30만1938톤에 비해 3% 감소한 31만1152톤의 LPG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지난해 22만6824톤에서 7.57% 줄어든 20만9663톤으로 집계됐다.

6대 석화사의 생산량은 프로판은 4만8848톤, 부탄은 26만2305톤이며 이 가운데 프로판은 4만1089톤, 부탄 16만8574톤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6개 석화사는 전체 판매물량의 52.33% 10만9730톤을 정유사로 넘겼으며 20% 내외인 4만5781톤은 산업체에 판매했다. 충전사업자와 집단공급사업자 판매물량은 각각 3만1173톤과 22979톤으로 집계됐다.

산업체를 제외한 정유사, 충전소 등 일반 판매처에서의 판매물량이 모두 지난해 상반기 대비 모두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생산물량의 75%를 판매에 성공했던 석화사는 올 들어서는 판매량이 줄면서 재고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프로판은 전체 생산량 가운데 84% 정도가 판매 완료됐지만 부탄은 생산물량 26만2305톤 가운데 64% 에 불과한 16만8574톤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화사 가운데에서는 프로판 9064톤, 부탄6만7739톤을 생산한 삼성토탈이 판매실적이 가장 좋았다. 부탄은 생산물량 100%를 판매하고 외부에서 추가로 물량을 물량을 매입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호남석유화학은 상반기 프로판은 9,106톤, 부탄은 2만8791톤을 생산했으나 이 가운데 프로판 8,714톤 판매에만 성공하고 부탄은 1톤도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천NCC는 1만6612톤의 수출해 5개 석화사 가운데 유일하게 수출실적을 올렸지만 부탄의 경우 생산량의 37%인 3만2835톤만 판매하는 등 실질소득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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