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CP 프로판·부탄 동결, 환율이 변수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6월 국제 LPG가격이 동결되면서 7월 국내 LPG가격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1, SK가스 등 LPG수입사는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6월 국제 LPG가격을 동결 한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국제 LPG가격은 그 전 달과 동일하게 톤당 프로판은 430달러, 부탄은 390달러로 결정됐다.

국내 LPG수입사 관계자는 6월 국제 LPG가격이 동결되면서 7월 내수 LPG가격도 동결 또는 인하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수입사 관계자는 “CP가 동결됐고 국제가격 안정기인 하절기에 국내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환율 폭이 대폭 상승하지 않는 이상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6월 환율 변동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지난 4월과 5월 원달러 환율 추이는 하락세를 보여 7월 국내 LPG가격도 인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LPG가격의 기본 패턴인 ‘동고하저’ 추세에 따라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요가 적어져 당분간 LPG가격은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사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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