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중 프로판 소비 18% '↑' 부탄은 6% '↓'
배관망 인기 업고 취사난방 수요 늘고 LPG차 감소로 수송용은 줄어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LPG중 수송연료로 사용되는 부탄 소비는 여전히 상당한 감소폭을 기록중인 가운데 취사 난방 용도인 프로판 소비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부터 4월까지 LPG 수요는 3502만9000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7.21% 증가했다.

LPG수요 증가는 프로판 소비가 18% 증가했기 때문인데 반면 부탄 소비는 오히려 감소했다.

1~4월간 프로판 소비는 2115만4000배럴로 전년 동기의 1792만배럴 대비 18.04% 늘었다.

프로판 수요가 증가한 것은 소외계층 에너지 복지차원에서 진행되는 사회복지시설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과 농어촌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부탄 소비는 1387만5000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5.93% 감소했다.

LPG차 사용 규제 영향으로 LPG차량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1분기 LPG 차량등록대수는 215만8000대로 지난해 동기의 224만 4000대 보다 3.8% 감소했다.

한편 정부가 LPG차 사용 규제 완화와 관련한 T/F를 구성해 논의중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친환경자동차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어 수송연료인 부탄 소비가 향후 추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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