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식성 TYPE4 용기 실증 연구 거쳐 제조 기준 제정
유럽 인증 취득도 지원, 용기 생산 업체 수출 확대 모색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재난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등이 사용하는 공기호흡기 부식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가 타입 4(TYPE 4) 복합재 용기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평가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내부식성 기능을 가진 타입4 소재 용기는 비금속 라이너와 복합재 섬유로 제작돼 공급호흡기 부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장치에서는 고압으로 공기를 압축, 충전하는 과정에서 유분이나 수분이 유입되면서 알루미늄 라이너 내부를 부식시켜 이물질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물질은 필터를 거치면서 대부분 걸러지지만 일부 미세 이물질은 필터를 통과하면서 공기호흡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방관들이 들여 마셔 원인불명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이와 관련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2월부터 ‘공기호흡기용 내부식성 타입 4 용기 실증 연구’를 벌여 왔고 지난 2월에 관련 시설과 기술, 검사 기준을 제정하며 타입 4 복합재료 용기를 장착한 공기호흡기 생산과 유통 기반을 마련했다.

안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년간 유럽 등 선진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PET소재를 적용한 라이너를 가지고 탄소섬유를 보강하는 내부식성 타입 4 용기 허용을 위해 기술 및 법적 분석과 시험에 돌입했다.

공사는 외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타입 4 용기의 파열검사와 내압팽창시험, 수압반복시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안전성을 확인하고 외국규정을 분석 해 개발제품의 제조·검사·기슬과 관련된 상세기준(안)을 제정했다.

그 결과 탄소섬유 보강 타입 4 용기 개발로 새로 적용하는 PET 소재의 라이너를 적용 할 경우, 기존 타입4 용기에서 라이너 소재로 사용하는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또는 PA6(폴리아미드)보다 두께 및 무게를 50%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공사는 라이너 생산성이 100%이상 향살 될 것으로 예상 해 기술개발 및 제품생산을 촉진하고 , 안전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 인해 공사는 공기호흡용 타입 4 복합재료 용기의 구조해석 및 안전성평가 기술 등을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최초 개발에 기여함과 동시에 해외 인증도 취득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안전 연구원이 중소기업에 기술이전·관리·감독 등을 통해 개발단계부터 제품인증을 대비한 기술개발을 진행해 인증기간을 단축함으로서 국내 복합재료 용기생산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것이다.

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은 “ 새로운 공기호흡기 용기 개발로 그 동안 문제돼 온 부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소방관 안전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확보는 물론, 용기 무게 절감과 원가 경쟁력 확보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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