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11개 기관과 함께 2022년까지 개발 계획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 최대 규모인 50MW급 수력발전플랜트를 국산화하기 위한 개발에 착수한다.

수자원공사는 강릉원주대학교와 ㈜신한정공 등 산·학·연 11개 기관과 함께 연구단을 구성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국가 R&D' 프로젝트에 참여, 2022년까지 수력발전플랜트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15MW급 이상의 중대형 수력발전플랜트는 일본과 유럽 기업이 기술과 시장을 독점해 왔다. 때문에 국내 도입 시 외화 유출은 물론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여기에 30년 이상 된 시설이 많아 국산화 도입이 절실했다.

수자원공사는 50MW급 수력발전플랜트의 '설계-성능시험-제작-실증'에 이르는 전 공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개발에는 5년간 총 347억원(정부 256억원, K-water 및 참여기관 출연금 91억원)이 투입된다.

수자원공사는 국제 수준의 설비 개발과 실증 확인을 위해 성능시험을 담당하는 '수차성능시험센터'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시험설비를 갖추고, 대청댐의 45MW급 수력발전플랜트 2기 중 1기를 개발품으로 대체해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50MW급 수력발전플랜트의 발전용량은 연간 438백만kWh으로 2016년 기준 가구당 연간 전력 사용량 4665kWh을 대입했을 때 약 9만4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수자원공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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