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빗물 활용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비에 90% 지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울시 내 학교에서 빗물을 활용해 물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3월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빗물이용시설 지원을 신청 받아 총 1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설치비의 90%, 학교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빗물이용시설은 건물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받아 화장실용수와 청소용수, 텃밭 및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친환경시설이다.
선정된 학교는 빗물이용시설로 모은 빗물을 텃밭 가꾸기와 환경미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빗물이용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6월부터 서울시와 녹색교육센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빗물의 가치를 인식하게 하고 빗물 활용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물순환정책과장은 “기후 변화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버려지는 빗물을 텃밭이나 화단 및 청소용으로 사용하며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빗물활용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학교 빗물이용시설 지원에 2015년 7개교 1억1700만원, 2016년 12개교 1억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전년 예산 대비 10% 증가한 2억원을 지원한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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