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도시가스의 원료비 연동제에 현실유가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추진중이다.

도시가스협회를 비롯한 전국 도시가스사 및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원료비 연동제의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데 비해 도시가스요금이 제때 조정되지 않아 산업용 등 대량수요가의 반발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협의에서는 현행 분기마다 조정되는 원료비의 연동주기를 산업용은 매월, 주택난방용·일반용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3개월 단위로 연동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용도별로 연동주기를 이원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연동제 개선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시 의견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가스공사는 원료비 산정주기를 1개월로 하는 방안을 외부용역을 통해 검토중이며 업계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시가스사의 경우 특히 일반 주택용에 대해서는 검침방법상의 혼란을 들어 주기를 단축하는 것은 상당히 곤란하다는 견해다.

또 도시가스협회는 원료비 산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스공사측에 산정내용에 대한 설명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적정유가 및 환율은 최근자료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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