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항만기본계획 변경, 내년 공사 착공 가능성

LPG 수출입회사 E1(사장 구자용)이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 변경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으며 지난 7월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선박접안시설 관련 사업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E1 부두설계를 포함한 세부실시계획 인가만 떨어지면 E1은 곧바로 컨테이너 설치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사업허가를 받은 회사는 1년 이내 세부실시계획안을 제출해야 하고 제출된 계획안은 항만시설공사 업무를 총괄하는 인천항건설사무소에서 검토한다.

E1 관계자는 “1,2차 단계를 거쳐 사업착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앞둔 상황이라”고 전하고 “이사회에서 최종결정을 하면 항만 공사 등 컨테이너너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1 관계자는 “이사회, 세부실시계획인가 등 제반 절차를 감안할 때 공사 착공은 내년 상반기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1은 지난해 4월 계열 분리당시 비에너지분야 사업 진출 첫 번째로 인천컨테이너 컨테이너 터미널은 꼽았다.

E1은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인천 남항에 3만톤급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연간 300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2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이 내년에 착공된다해도 본격적인 괘도에 올라서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항만 공사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E1이 내년초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해도 정상적인 가동은 2009년도 정도는 돼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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