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 90.6% 기록, SK E&S*GS파워는 100%
태양광*풍력 비중 높아지고 우드펠릿은 감소 추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지난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 이행률이 9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무이행률 평균은 2년 연속 90% 이상을 기록했다.

RPS(Renewables Portfolio Standard)는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지난해 의무 비율은 3.5%였는데 한수원을 비롯한 발전 공기업들과 12개 민간 발전사 등 18개 신재생 공급의무자들의 의무이행률 평균이 90.6%를 기록했다.

특히 발전공기업중에서는 남부발전과 중부발전이, 민간 의무사는 SK E&S와 GS 파워가 이행률 100%를 달성했다.

지난 해 RPS 이행비용은 1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의무이행량 증가에 따라 매년 이행비용은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갈수록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RPS 이행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 비중이 증가하고 우드펠릿은 자발적 비중 축소 노력으로 2014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태양광 + 풍력 비중은 2012년에 26.2%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 해는 38.3%까지 늘어났다.

반면 우드펠릿 이행 비중은 2014년에 26.8%까지 증가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16.3%까지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치와 관련한 입지 규제 완화, 금융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이들을 활용한 발전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산업부는 2012년 도입한 RPS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중이지만 오는 2018년부터 의무비율이 1%p씩 상향되는 만큼 원활한 의무이행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입지․지자체․환경규제 완화와 같은 투자 여건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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