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협회, ‘LPG차가 미세먼지 감축’ 현수막 홍보
지난해 대구지역 경유차 88.6% 증가하며 공기 악화

▲ 대구LPG충전소에 ‘친환경 LPG차가 미세먼지를 줄여줍니다’ 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LPG산업협회 대구협회가 수송용 미세먼지 저감 해법으로 LPG 자동차 우수성을 나타내는 현수막을 걸고 홍보에 나셨다.

한국LPG산업협회 대구협회(회장 김상범)는 ‘친환경 LPG차가 미세먼지를 줄여줍니다’라는 현수막을 대구시내 각 충전소에 게시해 LPG차가 친환경차라는 것을 강조하고 “모든 국민들이 환경을 걱정하고 있는 마당에 친환경인 LPG 연료가 사용제한 되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발표한 NOx(질소산화물) 배출 인증기준에 따르면 LPG차 0.044g/㎞, 유로6 경유차 0.080g/㎞로 인증기준 자체도 경유차가 LPG차 대비 2배 이상 높다.

환경부 실험결과 실제 도로 운행 시 유로6 경유차 그랜저2.2는 인정기준 2배를 초과해 0.176g/km 배출하는 반면 LPG차 K5는 인정기준보다 훨씬 적은 0.006g/km 배출되고 있어 경유차를 LPG차로 전환 시 질소산화물이 1/93 저감효과가 있다.

LPG산업협회 대구협회에 따르면 2016년 대구시의 차량증가대수 2만4809대 중 경유차가 2만1982대로 88.6%를 차지해 분지 지역인 대구의 공기를 더욱 나쁘게 만들고 있다.

현재 LPG차 사용제한 완화를 위해 곽대훈 의원이 LPG연료사용제한 폐지 법안을 2016년 10월 발의했으나 정기국회에서 논의되지 못했고, 3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대구협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인 LPG차 확대를 위해 각종 지원 및 혜택을 주고 있으나, 우리나라만 사용제한을 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민 모두가 친환경차인 LPG차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