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약 발표, 국가재난에 포함시켜 관리 필요
중국에 할말 하는 외교, 대기오염 국제협력 추진할 것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신규승인 취소를 추진할 것이다. 또한 미세먼지 고농도발생시기에 가동되는 화력발전소 가동률 하향 조정 토록 하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8일 한양대 기상변화센터 주최로 열린 ’환경이 안보다’ 미세먼지 대책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미세먼지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는 “마스크 없는 봄날을 위한 제안을 하겠다. 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시켜 관리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해 법적 근거를 만드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면서 "1㎥ 당 50㎍으로 된 국내 미세먼지 기준도 외국 수준인 25㎍으로 낮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3개의 공통된 원인이 있다고 보고, 중국발 미세먼지·화력발전소·자동차 배기가스 및 생활 먼지를 꼽았다.

안 후보는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 할 말은 하는 환경 외교가 필요하다"며 "두 나라 아이들의 생명권, 인권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중국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중국과 외교에서 환경문제를 중요축으로 다룰 계획이며, 동시에 유엔환경의 채택추진 등을 비롯한 대기오염 국제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석탄화력발전소 신규승인 취소 및 친환경 발전소 전환 추진과 함께 미세먼지 고농도발생시기에 가동되는 화력발전소 가동률 하향 조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IOT(사물인터넷) 기술활용  미세먼지 예보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배베이징 가동 중인 '스모그 프리 타워' 를 시범 설치 추진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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