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급전 고려 전기사업법 개정에 가동률 상승
중국 석탄 축소 정책, 아시아 물동량 확대 기대

▲ ▲ SK E&S가 지분을 인수한 우드포드(Woodford) 셰일가스전 시추 설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지난 5년간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던 SK E&S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 반등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7일 기업분석 리포트에서 지난해 SK ES의 영업익은 1545억원(-46.2%)으로 감소하며 2012년 대비 5분의 1수준까지 급락했지만 올해 실적 반등의 초입에 있다고 분석했다.

오진원 수석연구위원은 실적 반등의 근거로 ▲SMP 반등 ▲CP(용량요금) 인상 ▲장흥․문산 발전소 증설을 꼽았다.

또한 LNG발전업계의 가동률은 지난해 37.9%로 10년내 최저치까지 하락했으나, 환경급전을 고려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될 경우 2018년 이후 가동률 상승을 견인할 핵심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봄철(2~5월)에 한정해 환경급전을 적용하거나, 혹은 석탄발전 가동률 한계치도입시 SK E&S의 가동률은 6~19% 상승, 2018년 영업익은 2016년 대비 누적 241.5% 증가한 527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트럼프시대 대 이란 제재의 부활로 이란의 가스전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및 수출억제가 예상되는 반면 중국의 석탄화력발전 120GW 설립 계획 철회로 인해 아시아 중심의 LNG 수요 증가와 글로벌 물동량 확대가 예상되는 시점이다.

이 때문에 SK E&S는 ‘가스전-터미널-발전 및 재판매’로 이어지는 LNG 밸류체인을 모두 구축해 LNG 시장 확대와 글로벌 물동량 확대, 발전이익 증가라는 측면에서 중장기 실적 증대 여력이 존재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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