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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사고 인명 피해 세계 최저 수준으로 줄이는 것에 총력’<인터뷰 : 한국가스안전공사 양해명 안전관리이사>
인적 오류 사고 근절 위해 ‘휴먼에러사고방지 연구용역 수행’
LPG안전점검 대행 도입 추진, 서민 시설개선 사업은 지속
배유리 기자  |  uri@gn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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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4  10: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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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양해명 안전관리이사.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지난해 가스안전사고 발생이 소폭 늘었는데 도시가스 분야 증가 때문으로 나타났다.

반면 LPG 안전 사고는 상당폭 감소했고 특히 사용자 취급 부주의 사고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발생한 가스사고는 총 122건으로 그 전년의 118건 대비 3.4%가 늘었다.

가스별로는 도시가스와 고압가스 관련 사고가 증가했고 LPG 안전 사고는 감소했다.

지난해 가스안전사고가 소폭 증가했다.

지난 해 총 122건의 가스 사고가 발생해 그 전 년의 118건 대비 3.4%가 늘었다.

도시가스 도로 굴착 공사 과정 등에서 안전 사고가 늘어난 영향 때문인데 다행스러운 것은 가스사고중 비중이 가장 높은 LPG 관련 사고가 줄었고 특히 사용자 취급 부주의 사고도 감소한 대목이다.

정부와 가스안전공사가 제도적으로 가스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용자 부주의까지 일일이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부주의 사고가 감소한 것은 가스 사용의 선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스안전공사 양해명 안전관리이사는 ‘안전사고를 줄이려는 공사의 중장기 경영목표 추진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전 부서에서 총 160개 추진 과제를 선정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도시가스 안전점검 제도와 일본 LPG안전점검 대행 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처럼 국내 LPG분야도 가스공급과 안전점검이 분리된 안전점검 대행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지진 발생에 따른 ‘가스시설 지진 안전관리대책’, 인적오류 사고 근절을 위한 ‘휴먼에러사고방지 연구용역 수행’ 등 촘촘한 가스안전망 구축에 역점을 둔 가스 안전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도 소개했다.

다음은 양해명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해 사용자 취급 부주의에 의한 가스 사고가 줄어든 것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사용자 취급부주의에 의한 가스사고 발생 현황과 지난해 관련 사고가 감소한 배경은 무엇 때문으로 분석되는지.

- 최근 5년간 발생한 사용자 취급부주의 가스 사고는 이동식부탄연소기 관련 사고가 전체의 46%에 해당되는 9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소기 점화미숙이 32건으로 15.8%, 작업부주의 24건으로 11.9%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용자 취급부주의 사고가 감소한 이유는 발생 비중이 가장 높은 이동식부탄연소기 관련 사고가 2015년의 25건 대비 8건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이동식 부탄연소기 관련 사고가 감소한 이유는 과대 불판 사용금지 등 안전사용 요령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더불어 CRV 등 안전장치가 부착된 접합용기(부탄캔)의 개발과 보급이 확대되면서 접합용기 파열사고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하지만 타공사 사고는 늘었다 그 이유와 대책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타공사 사고는 23건이며, 그 중 13건이 도시가스사업법령에서 정한 안전조치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다.

도시가스사업법에서는 굴착 공사자가 공사를 개시하기 전에 ‘굴착공사 정보지원 센터’를 통해 공사현장에 도시가스배관이 매설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굴착 공사 과정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막을 수 있는 사고들인 셈인데 공사에서는 도시가스배관 매설상황 확인요청 기한을 최소 24시간으로 기준 잡아 법에 명문화하고 굴착공사자가 도시가스배관 매설현황을 보다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개발해 운영․보급하고 있다.

또 업계 의견을 수렴해 도시가스배관 매설상황 확인절차를 생략했던 소규모 급수공사를 긴급 굴착공사 처리절차와 다르게 굴착공사 전에 도시가스배관 매설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에서는 이를 검토 중에 있다.

▲ 지난해 시설미비에 의한 가스사고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어떤 유형의 사고들인가? 또 시설미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 최근 5년간 시설미비에 의한 가스 사고는 막음조치 미비 사고가 4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배관(호스) 연결부 가스누출 사고가 25건, 배기통연결부 이탈 사고가 19건 순으로 나타났고 주택이나 소규모 영업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공사는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미용업, 세탁업 등 소규모로 가스를 사용하는 시설에 대한 가스안전 강화를 위해 공중위생법 신고 시 우리공사에 완성검사를 받도록 2015년부터 의무화해 시행중에 있다.

주택 등 LPG사용시설에 대한 안전성 제고를 위해 ‘LPG안전점검 대행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국내 도시가스 안전점검 제도와 일본의 LPG 안전점검 대행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과 같이 국내 LPG분야도 가스공급과 안전점검이 분리된 안전점검 대행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도시가스사업자 및 LPG판매업소 등 가스공급자가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 업무수행으로 부적합한 가스시설을 조기에 개선할 수 있도록 ‘가스공급자 간담회’ 등을 개최해 독려하고 공사 에서는 막음조치용 캡을 제작·배포해 활용하는 등 다각적으로 홍보를 실시해 시설미비 사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LPG 관련 사고가 줄고 있지만 전체 가스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LPG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 LPG 관련 사고는 전체 가스사고의 67%로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LPG 관련 가스사고 중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41.1%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취급부주의, 시설미비 등 가스사고의 원인·형태 등을 종합 분석해 실효성 있는 ‘LP가스 사고예방 특별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LPG 관련 사고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사용자·공급자 취급부주의에 의한 인적오류 사고 예방을 위해 휴먼에러 사고방지를 위한 경계표지판 부착 표준화 및 안전에 취약한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타이머콕 등 안전기기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현재 LPG사용 주택 사고 예방을 위해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지난해 발생한 고압가스 관련 사고의 주요 유형과 감축방안은?

- 지난해 고압가스 관련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가스누출 사고가 8건으로 44.4%의 비중을 차지했다 파열 ․ 폭발사고도 각각 4건, 화재사고가 2건씩 발생했다.

가스 종류별로 보면 암모니아가 7건으로 38.9%, 산소가 5건인 27.8%로 고압가스 사고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압가스 사고 중 비중이 높은 냉동제조시설에서 수리․보수작업 중에 발생하는 사고를 감소하기 위해 암모니아 냉동제조시설 정밀안전검진 제도 도입 및 자율안전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안전관리규정 준수의무를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대형사고가 발생될 수 있는 석유화학시설 등 대형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으로 설비의 위험을 분석해 점검 및 교체시기를 결정하는 선진 설비위험도평가기법 등을 도입・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또 작업자 부주의 등에 의한 사고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종합적 안전관리 준수여부 확인・평가를 실시해 운영, 보수 및 안전교육 등에 이르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 고의사고 발생이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와의 관계되는 자료가 있는지 여부와 도시가스 등을 이용한 고의사고를 제도 및 장치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 고의사고와 사회․경제적 연관성에 대해 검토된 내용은 없지만 자살 등의 방법으로 가스가 이용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실내로 LPG용기를 이동시켜 가스를 누출시키는 고의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08년부터 LPG용기 밸브에 압력 조정기를 설치하지 않고 밸브를 개방 할 경우 자동으로 가스가 차단되는 ‘차단기능형 밸브로 교체’하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또한 고의로 가스 사고를 발생시킬 경우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에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내용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 가스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 공사가 주력하는 방안이나 계획은?

- 지난해 가스안전공사는 ‘국민행복 가스안전 3.0’를 통해 사고 원인분석에 따른 개선대책과 국민 맞춤형 가스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4대 전략, 13개 중점 추진과제, 170개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추진해 가스사고 인명피해를 2015년 대비 12.4%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사의 중장기 경영목표 추진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전 부서에서 총 160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차질 없이 시행 중에 있다.

특히 국민안전 확보와 산업여건, 기술변화 등 환경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차원의 종합계획인 ‘제1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또 2015년 2월 선제적 예방관리 및 선진국형 가스안전관리시스템(K-Safety) 구축을 위한 4대 전략 14개 중점추진과제, 62개 세부추진과제를 선정․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총 62개 추진과제 중 22개 과제를 완료하고 정부정책 변화 등 시급성이 요구되는 과제는 선제적 대응으로 조기 추진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사고감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가스안전예방과 관련한 향후 목표가 있으시다면.

- 우리나라가 놀라운 경제성장을 보여주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이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하는 시대가 됐지만 아직 안전 분야에서는 일본보다 뒤처지는 게 사실이다.

가스사고 건수 즉 양적인 측면에서 개선되는 발전을 이뤘다면 앞으로는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대폭 줄이는 등 질적인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가스사고 인명피해율을 세계 최저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이며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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