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역전현상-발전용 소비 가속화될 듯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 증가세가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유 대비 LNG 발전단가가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평택화력에서 사용하는 B-C유는 66.32원/kwh 인데 비해 신인천 복합화력의 LNG는 57.14원/kwh인 것으로 나타났다.

LNG의 발전단가가 중유보다 9.18원/kwh 낮아진 것이다.

이와 같이 LNG의 발전단가가 중유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은 올 들어 처음이다.

지난 1월 B-C유:LNG의 발전단가는 kwh당 59.35원:66.45원으로 LNG가 7.1원 가량 높았다.

2월들어서는 B-C유와 LNG 가격이 kwh당 각각 53.86원, 66.13원으로 12.17원의 가장 많은 차이세를 보이면서 B-C유가 발전용으로써의 가격경쟁력을 확고해 유지해 왔다.

하지만 3월부터 두 발전연료의 가격차이는 각각 8.96원, 4.57원, 0.52원으로 점차 줄어들더니 급기야 6월 들어서는 B-C유가 LNG 가격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고유가 및 환율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석유가격이 국제유가 및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비해 LNG의 경우 과거 체결된 장기계약물량이 80% 정도의 유가영향을 받았다면 현재는 약 75%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달 예멘, 사할린, 말레이시아 등과 체결된 장기도입계약물량이 도입되는 오는 2008년 이후부터는 국제유가가 LNG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 30%정도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따라서 고유가가 예상되는 하반기에도 내내 B-C유의 발전단가가 LNG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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