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3300만 배럴 보유, 1982년 이래 최고 수준
시추기 증가에 재고 물량 늘어나면 유가 추가 하락 불가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국의 원유 시추기 증가와 더불어 원유 재고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덩달어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그 전 날 보다 배럴당 1.4달러 떨어진 49.0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WTI 5월물 가격도 그 전 날 보다 0.2달러 내린 48.04달러에 마감됐고 브랜트유 역시 0.20달러 하락한 50.64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하락의 주요 요인은 미국 원유 재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 재고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래 최고치인 5억3300만 배럴을 기록한 것이 국제유가 하락을 이끈 것.

특히 3월 셋째 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원유 수입 및 생산 증가 영향으로 그 전 주 보다 약 495만 배럴이 늘었다.

하지만 미국 원유 시추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유 재고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국제유가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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