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경유차 배출가스 검사인력 증원
기존 환경정책관, ‘기후미래정책국’으로 확대‧개편

▲ <자료=환경부>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환경부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전담기구인 청정대기기획과를 신설하고, 인력을 추가 보강키로 했다.

환경부와 행정자치부는 그동안 임시기구로 대응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관련 기능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화학제품관리과’를 신설하고, 제도 운영인력 9명을 증원한다.

신설된 ‘화학제품관리과’는 관리대상 제품 확대에 따른 안전기준 설정, 유통제품 전수조사·검증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 안전관리법」’도입 등 관련법령 정비 및 제도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 관리의 전담부서인 ‘청정대기기획과’를 대체 신설하고, 국립환경과학원에 경유차 배출가스 검사인력 9명을 증원한다.

‘청정대기기획과’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이행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정책 효과성 제고를 위하여 친환경차 보급·확대를 담당하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증원된 인력은 폭스바겐 사태 등과 같은 배출가스 조작을 차단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실시 중인 배출가스 실도로 검사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 조직을 효율화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같은 미래변화 대응 및 매체융합 기능을 강화한다.

기후변화(COP, NDC), 환경산업·R&D 등 미래환경 분야 먹거리에 적극 대응하고, 부 전체 협업·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환경정책관’ 및 ‘국제협력관‘을 ‘기후미래정책국’으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통합환경관리, 환경감시·단속 등 매체융합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환경융합정책관’을 신설한다. 생태관광, 생물산업 등 자연분야의 미래 신산업 육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생태서비스진흥과’도 설치된다.

조경규 환경부장관은 “국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재와 미래 환경수요에 적시 대응하는 환경부 조직 변화를 모색했다”며 “이번 조직 개편으로 향후 환경부가 경쟁력 있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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