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통해 최신 기술 HVDC 기자재 국산화 협력
GE 3월중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관련 사무실 개소 예정

▲ 한전과 GE가 HVDC 전력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과 GE가 HVDC 사업에 협력에 가속도를 낸다.

한전과 GE(General Electric Company)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전력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였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전력을 전력변환기를 이용해 고압의 직류전력으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수전점에서 교류전력으로 다시 변환하여 공급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러한 직류중심의 전력시스템은 교류전력에 비해 장거리송전시 전력손실이 적고 유도장애가 적은 장점이 있다.

현재 초고압 대용량 송전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HVDC는 전세계 시장이 현재 약 60억 달러로 2026년까지 15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신 기술의 HVDC 기자재를 국산화 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력과 정보를 융합하는 디지털그리드(Digital Grid) 및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HVDC 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GE는 3월중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관련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한전도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HVDC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글로벌 기업 GE와 함께 공동투자를 통해 전력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 한다”며 “이번 투자가 국내 HVDC 사업 발전과 나아가 에너지밸리가 세계적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GE 코리아 강성욱 사장은 “전력산업의 디지털화는 HVDC,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앞으로의 미래 전력분야에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GE의 에너지 및 전력분야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사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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