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부터 국제유가 급등 따른 불가피한 조치

내달부터 지역난방 열요금이 평균 1.14% 인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연료비연동제에 의거 상반기 동안의 연료가격 변동에 따라 8월1일부터 지역난방 열요금을 평균 1.14%, 사용요금 기준 1.2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열요금 인상으로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32평형 아파트의 연간 난방비는 현행 약 71만7000원에서 72만5000원 수준으로 연 평균 약 8천원이 인상된다.

한난측은 이번 요금인상은 OPEC의 고유가정책, 원유 추가 생산능력 부족, 정제시설 부족 및 동절기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 2004년 하반기 대비 국제유가가 급등, 이에 따른 연료비 증가분을 반영해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국제유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열요금 인상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한난이 매립가스, 소각열 활용을 확대하고 지사간 연계운전 등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를 통해 원가인상 부담을 크게 절감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난방 열요금은 LNG 개별난방 등 타 난방방식에 비하여 여전히 약 15~25% 정도가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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