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5월 16%, 6월 20%씩 감소

▲ 2004년, 2005년 상반기 난방용 프로판 소비
난방용 프로판 소비가 최근 들어 급감하고 있다.

계절적으로 소비가 급감하는 시기이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프로판 수요는 90년대 중반까지 년평균 10%를 상회하는 신장세를 보였으나 LNG도시가스 확산에 따라 최근 들어 수요정체를 겪고 있다.

특히 에너지세제개편으로 활로를 찾은 수송용 부탄과 달리 프로판은 소비를 촉진할 만한 계기 마련 어려워 업계의 수요확대가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산자부 석유산업과에서 집계한 석유수급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난방용 프로판 소비는 149만8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9만배럴에 비해 20.7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전년 동기 189만4000배럴에 비해 16.03% 감소한 158만7000배럴이 소비에 그쳤다.

두달 연속 두자리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난방용 프로판 소비가 급감하면서 취사, 상업용을 포함한 프로판 월간 총소비도 두달째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월간 프로판 소비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가 감소한 269만배럴로 기록했으며 6월에는 전년 동월 302만배럴에 비해 17.4% 감소한 249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5,6월 달의 저조한 소비 실적에도 불구하고 1~4월 달의 소비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실적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산자부올 상반기에 내수 프로판 소비는 2,029만5000배럴로 지난해 상반기 2,526만4000배럴에 비해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송용 부탄은 지난해 상반기 2,526만4000배럴에서 0.8% 감소한 2,505만7000배럴을 기록했다.

5월까지 누적 소비량이 순증세를 보였던 부탄은 6월 소비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반전됐다. 6월 한 달간 부탄 소비량은 387만배럴로 지난해 동월 436만7000배럴에 비해 11.4%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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