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2월 평균 54$/B 유지, 내수 기름값도 보합세
셋째 주 미세한 인하, 정유사 공급가격은 소폭 상승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유가 부양을 위한 OPEC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와 내수 석유 가격 인상 추세는 한계 상황을 보이면서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2월 셋째 주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그 전 주에 비해 리터당 0.3원 내린 1516.9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유도 0.5원 내려 1307.8원을 형성했다.

하지만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 가격은 소폭 인상하는 모습으로 소비자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월 둘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16.6원 올라 1398.1원, 경유는 20.5원 상승한 1174.2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이 일반적으로 시차를 두고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일단 석유 소비자가격은 인상요인이 발생한 셈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석유 재고 증가, 원유 생산 증가 전망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산유국의 원유 감산 이행, 이란-미국 간 갈등 등 상승 요인이 혼재하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두바이유 가격은 2월 셋째 주 기준으로 배럴당 54.2달러를 기록하며 그 전 주에 비해 0.1달러 올랐다.

또한 2월 들어 줄곧 배럴당 54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OPEC이 감산을 결정한 지난해 12월 평균 가격인 52.1달러와 비교해도 2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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