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수송 연료 소비량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자동차 등록 댓수였다.

당연한 결과인데 휘발유 차량이 늘어나면 휘발유 소비 역시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고 LPG 차량이 줄어들자 부탄 연료 소비도 유사한 패턴으로 감소했다.

본 지가 석유공사의 에너지 소비 변동 추이와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대수 변경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2월 기준 연료별 등록 차량은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이 1009만대로 가장 많았다.

휘발유차가 2013년 12월 당시 939만 여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7.4%가 늘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소비량은 734만 배럴에서 790만 배럴로 7.7%가 증가했다.

경유 차량과 경유 소비량 증가세는 단연 두드러졌다.

2013년 12월 기준 739만 여대를 기록했던 경유차는 2016년 12월에는 23.9%가 늘어난 917만 여대로 나타났다.

이 사이 국내 경유 소비량은 1억4302만 배럴에서 1억6675만 배럴로 16.6%가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유 승용차 운행이 허용됐고 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산 경유 승용차 보급이 크게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수송 수단중 유일하게 LPG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LPG 자동차 등록대수는 239만 여대에서 216만 여대로 9.4%가 줄었고 LPG 부탄 소비량도 555만 배럴에서 481만 배럴로 13.3%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LPG 업계에서는 완성차 제작 업체에서 LPG 신차 개발에 소극적이고 LPG 사용 규제 등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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