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프라임, 방폭 인증*노즐 편의 개선 충전기 개발
안전 관리 이유로 액법서 제재, 제도 개선 여부가 관건

▲ 동화프라임이 제작한 LPG 셀프충전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LPG 충전소에도 소비자가 직접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셀프 충전’이 가능해질까?

주유*충전기 전문 제작업체인 동화프라임이 최근 LPG 셀프충전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측은 LPG 충전기 개발이 이미 완료 단계로 관련 제도 규제 완화를 위해 최근 정부 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LPG 셀프 충전소는 네덜란드나 룩셈부르크, 프랑스, 영국 등에서는 이미 운영중이지만 동유럽 등과 우리나라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법령(이하 액법)에 따르면 LPG 충전 자격을 위해서 충전원이 법에서 정한 별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휘발유나 경유 등에 비해 LPG가 상대적으로 폭발성이 높기 때문인데 현행 법령상 셀프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모두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셀프 충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동화프라임측은 관련 부처인 산업부와 규제 완화 등을 건의중이다.

국내 최초로 셀프주유기를 개발 보급하며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중인 이 회사는 방폭 성능 강화 등 안전 기능을 탑재한 LPG 셀프 충전도 충분히 도입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동화프라임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한 LPG 셀프 충전기는 방폭 인증을 받았고 터치스크린도 탑재하며 시스템적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이 도입된 제품으로 제도적으로 허용 된다면 당장이라도 셀프충전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충전 방식도 운전자 조작이 편리한 주유기처럼 노즐 형태로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셀프에서 가장 핵심 기능중 하나인 페이먼트(Payment) 역시 카드결제, 정유사 보너스 카드, 영수증 자동출력 등이 가능하게 제작됐는데 셀프 충전이 허용되면 충전소의 인건비 절감에 따른 LPG 가격 인하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주유소에서는 셀프 주유가 이미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체 영업주유소중 18.7%에 달하는 2247곳이 영업중이다.

또한 오피넷에 따르면 셀프 주유는 서울의 경우 비셀프에 비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13원 정도가 낮게 형성되는 등 전국적으로 상당한 가격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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