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까지 3년간, 344MW급 발전설비 대체

▲ 과천청사 산업자원부 본사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 참여 협약식'이 개최됐다.
한전을 비롯한 9개 대형 에너지 공급사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25일 한전과 6개 발전회사, 한국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9개 공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급참여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이들 기업들은 2006년 이후 3년동안 약 1조1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투자액은 서부발전이 2694억원으로 가장 많고 동서발전도 24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남부발전과 남동발전 역시 1378억원과 1064억원을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되는 신재생에너지는 21만toe 수준으로 지난해 신재생에너지공급량인 500만toe의 4.2%에 달하는 수준이다.

설비규모로 환산하면 지난해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인 1644MW의 21% 수준에 해당되는 344MW 규모다.

원유로 환산하면 159만배럴의 소비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산자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당량의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그 규모는 지난해 말의 배출량 대비 0.12%에 달하는 17만톤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로부터 자발적인 세부 투자계획과 추진일정을 올해말까지 보고받아 이해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융자지원과 차액지원, 기관포상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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