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대형마트 등 도심내 충전 거점 확대 추진
美 직장내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도 벤치 마킹키로

▲ 미국 구글 캠퍼스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모습. 3000여대 분 이상의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진 제공 : 환경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대형 할인마트인 롯데마트 전국 매장이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설치된다.

환경부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마트와 충전기 설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내로 전국 롯데마트 119개 전 매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현재 롯데마트 22개 매장에 21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12월까지 나머지 97개 매장에 120기가 추가로 설치하기로 한 것.

대형마트에 급속충전기 설치되면 전기차 소유자들은 장을 보는 시간 동안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그동안 전기차의 전국 운행이 가능하도록 도심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균형적으로 급속충전기를 설치해 왔는데 앞으로는 대형마트 등 도심 내의 주요 거점에도 급속충전기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도 추진해 롯데그룹과 같은 협약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롯데렌터카에 126기, 롯데마트에 24기, 롯데호텔에 2기, 하이마트 2기 등 계열 상당수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전사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체 예산 약 10억 원을 투자해 롯데월드타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0기, 완속충전기 108기를 설치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직장 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Workplace Charging Challenge)'을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내 255개 기관 600개 사업장에 55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환경부가 협약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직장 등 접근성이 좋은 지점에 전기차 충전기를 확대해 전기차 보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환경부 조경규 장관은 “이번 롯데와의 협약을 계기로 유통매장 등에도 전기차 충전기가 대폭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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