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10년까지 모든 가전에 의무화

산업자원부가 2010년까지 대기전력 1W이하 달성(Standby Korea 2010)을 위한 국가 로드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Standby Korea 2010」은‘2010년까지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전자제품(전자기기,사무기기, 백색가전기기)의 대기전력은 1W이하로 한다’는 것으로 기기당 평균 3.66W를 소비하고 있는 대기전력을 2010까지 1W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오는 2007년까지 1단계 정책의 일환으로 업체들의 자발적인 1W정책을 유도할 방침이며 2단계로 오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의무적 정책전환 준비 및 일부제품 의무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3단계로 2010년부터는 모든 전자업체를 대상으로 의무적이라는 강제성을 띈 1W정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을 마련했다.

산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부터는 신규제품에 대해 의무적 대기전력 1W규정을 적용해 현재 22%정도인 대기전력 1W이하 제품 보급률을 2010년까지 40%를 2020년까지는 80%로 높이는 것을 계획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기전력관리 대상제품에 모뎀, 비데, DVR, 홈게이트웨이 등을 신규로 추가해 현행 18개 품목에서 2010년까지 30개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대기전력 1W 정책효과는 2007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2012년을 고비로 가구당 대기전력 총량의 증가추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경에는 기준 년도인 2003년보다도 대기전력 총량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산자부는 에너지절약의 달인 오는 11월 서울에서 APEC 및 국제에너지기구(IEA)후원하에 미국, 유럽연합(EU),호주, 중국 등 2 0여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기전력회의(International Standby Conference)를 개최해 한국의 대기전력 1W 정책이 대기전력 저감을 위한 국제적인 성공 모델로 정착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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