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 해도 가스업계 관계자들과 석유가스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내부 전문가 사장으로 취임해 2년차를 맞은 지난해에는 우리 공사의 여러 노력이 빛을 보는 순간이 많았다.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재해대책 분야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평가 대상 기관 중 최초라는 기록을 새로 썼다. 재난관리 평가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내 최초로 재난관리 그램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회복지시설의 가스시설 개선 등 촘촘한 가스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기관단체 표창 수상, 공공기관 이전 지역 발전 공로로 국토부장관 단체표창도 받았다. 또 가스안전을 위한 홍보 활성화로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올해의 페이스북 대상도 수상했다. 이 모두가 ‘가스안전 국민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공사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 공사가 ‘가스안전 Global Top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닦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질적 성장과 미래 가스안전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가스안전 Global Top 기술’ 10개를 추가 선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20대 기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경영 목표도 수정했다.

여기에 6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10월 강원도 영월에 개소한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는 미래 성장 동력인 초고압·초저온 첨단 제품을 개발하는 요충지가 될 것이다. 6대 기술센터의 마지막인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가 올해 충북 진천에 완공되면 그동안 안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산업가스에 대한 안전관리와 관계자 교육까지 할 수 있어 가스 전 분야에 걸친 선제적인 안전관리도 가능해 질 것이다.

안불망위(安不忘危)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편안할 때에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는다는 뜻으로 항상 경계하며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쩌면 공사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선제적인 가스안전 관리가 고사성어의 뜻과 같다. 보이지 않는 가스사고의 위험을 막고 대처할 수 있도록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가스사고 인명피해율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낮은 우리나라가 올해는 가장 안전한 나라로 발돋움할 수 있게, 공사는 올해도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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