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31개소 오픈, 지난해 이어 두자리수 증가 전망

▲ 연도별 LP가스충전소 현황
신규 LPG충전소의 시장 진입이 둔화되고 있다.

LPG충전소는 LPG RV차량 증가 영향으로 2000년도말 768개소에서 2003년도말에는 1,219개소로 3년만에 58.72%가 늘어나는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1차에너지세제개편 등의 여건 변화로 2001년도 정점을 찍고 신규 시장진입이 둔화됐으며 지난해와 올들어 이같은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LPG충전소는 2001년도 한해 동안 165개소가 늘어났으며 2002년도 159개소, 2003년도 137개소가 증가했만 지난해에는 연간 91개소가 증가해 4년 만에 두자리수 증가로 돌아섰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올 상반기 LPG충전, 판매업소 현황에 따르면 LPG충전소는 지난해 연말 1,310개소에서 1,341개소로 늘어나 반년 동안 31개소 증가에 그쳤다.

신규충전소는 경기도에 10곳이 생겨 집중되는 양상으로 보였으며 부산, 전남, 경남지역에서도 시장진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그 외 지역은 지난해 연말과 충전소가 숫자가 비슷했다.

이와 관련 신규 LPG충전소의 진입 둔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에너지세제개편 완료에 따라 최근 들어 LPG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신규 LPG충전소가 속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압가스 동시 취급 LPG판매업소는 늘어나

한편 올들어 LPG판매업소는 판매업소는 4,626개소에서 4,694개로 늘었는 데 특히 LP가스와 고압가스를 함께 취급하는 업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LP가스와 고압가스를 함께 다루는 업소는 47개소가 늘어났고 LP가스만 취급하는 업소는 21개소가 생겼다.

지역별로는 수원, 군포, 안산, 평택등 경기도 일대지역에서는 총 13개소의 신규 LPG판매 업소가 늘어나 전국에서 신규업소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 거제, 사천, 남해 등 경남지역도 LP가스와 고압가스 동시 취급업소 7곳과 LPG만 취급하는 판매업소 5개가 늘어나 관련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올들어서 11개소가 생긴 천안, 아산시, 서산시 등 충남 북부지역과 강릉, 동해, 속초 등 9개소가 생긴 강원도 지역도 신규업체 진입이 많은 지역으로 구분됐다.
반면 서울 영등포구, 구로구, 관악구 등 서울 남부에서는 판매업소 4곳이 줄었으며 부산 수영구, 사하구 등 부산에서도 2개 업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LPG판매업소의 지역별 통합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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