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적으로 내실 기하면서 밝은 미래를 향하는 '상생 발전'의 뜻 담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은 2017 정유년(丁酉年) 신년화두로 '영과후진(盈科後進)'로 정했다.

이는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다 채우고 나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한전은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보듬고 내부적으로는 내실을 기하면서 에너지 생태계의 모든 곳을 채우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상생 발전'의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나라 안팎의 정치·경제·사회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전은 중심을 잘 지키고 내실을 다지면서 에너지 생태계 곳곳을 채우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선정의미를 설명했다.

전 세계가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신기후체제를 맞아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활로을 찾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한전은 업(業)의 변화를 기반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전력과 ICT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산업 융복합을 통한 먹거리를 창출하는 등 미래 에너지 시장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과후진’은 맹자(孟子)의 이루하(離婁下)편 ‘원천혼혼(原泉混混) 불사주야(不舍晝夜) 영과후진(盈科後進) 방호사해(放乎四海)’에서 나온 말로, 샘이 깊은 물은 끝없이 용솟음치기에 밤낮을 쉬지 않고 흐르며,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가득 채우고 다시 흐르며 사해까지 멀리 흘러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