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바이오가스로 연간 6700MWh 전기 생산
자동차와 보일러 연료로도 활용, 다양한 에너지 변신

SL공사의 바이오가스 발전 시설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침출수처리장의 음식물폐수(이하 음폐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중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가 연간 약 6700MWh의 자체 전력 소비를 대체했다고 밝혔다.

2.4MW 규모의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운영하면서 한 해 약 6700MWh의 전기를 자체 생산한 것으로 이는 4인 가족 16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과거 음폐수는 해양에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됐고 SL공사는 침출수처리장에서는 자체 연구실험과 기존시설 개선을 통해 2008년부터 음폐수를 자체 처리하고 있다.

음폐수 처리 시설로 하수슬러지 건조 열원으로 활용하는 일 500톤 처리규모의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과 일 800톤 처리규모의 침출수처리장 혐기성소화조 시설을 운영중인 것.

SL공사 침출수처리장에서는 음폐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시설과 더불어 보일러 등 직접 연료로 활용하는 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남는 잉여 바이오가스로는 지난해 2.4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신규로 설치해 전기로 활용중이다.

SL공사 관계자는 “과거 처리 곤란 골칫덩이였던 음폐수가 이제는 공사의 주요 수입원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폐기물을 이용한 신규 자원화 사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